권위 있는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들 모아 보기
Guidelines for the management of dyslipidemia
국내외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진료지침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각 가이드라인의 바로가기 링크와 약디만의 활용 꿀팁도 함께 소개드리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
1. KSoLA 가이드라인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국내 가이드라인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023년 11월 기준 가장 최신 버전은 2022년 11월 18일에 발간된 제5판입니다. (2023년 5월 22일에 일부 내용 업데이트됨)
목차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고요, 진료지침이 굉장히 가독성있고 친절하게 작성되어 있습니다. 앞부분에는 전편 대비 새로 개정된 부분이 요약되어 있고, 이후 본문에서도 표와 알고리즘 통해 중요한 내용들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목차>
★ ★ 약디 Check Point ★ ★
이상지질혈증의 약물치료는 Chapter 4에 나와있는데요, 이 중 도움되는 자료 및 내용들만 간략하게 추려보았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및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으로 분류하며, 개별 환자의 위험도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설정합니다. 관상동맥질환, 죽상경화성 허혈뇌졸중 및 일과성 뇌허혈발작, 경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복부대동맥류, 당뇨병 유무, 만성콩팥병, 표적 장기 손상 및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흡연, 고혈압,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연령), 그리고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의하여 약제를 시작하며, 치료 목표 수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약제를 조절합니다. 일차 치료 목표는 LDL 콜레스테롤 감소이며, 이후 non-HDL 콜레스테롤 감소를 이차 치료 목표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약물 치료 전략이 아래와 같이 정리되어 있었는데요(그림4-1), 환자군별 목표 LDL-C 수치 및 약물 치료 알고리즘이 한 눈에 보기 좋게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 약물 치료 전략>
스타틴은 약물별로 흡수, 혈중 단백질결합, 배설, 용해도가 각기 다르며, 용량에 따른 LDL 콜레스테롤 강하효과도 다양합니다. 국내 진료지침을 읽으면서 주목했던 점 중 하나는 한국인은 외국인에 비해 동일 스타틴 용량에서 LDL 콜레스테롤 강하율이 더 높은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국내에서 현재 쓰이는 스타틴의 지질조절 유효성에 대한 한국인 자료는 별도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아래 링크 참고). 각 스타틴의 용량에 따른 강도 및 자주 사용되는 상품명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고중성지질혈증의 치료에 대해서도 p85~86에 설명되어 있는데요,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경우에는, 먼저 중성지방을 이차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저 원인이 있는지 찾아보고 심혈관 위험도를 평가하여 치료계획을 세운다.
- 중성지방이 500 mg/dL 이상: 급성췌장염의 예방을 위한 즉각적인 약물치료와 생활습관개선이 중요하다. 피브린산 유도체나 오메가-3 지방산을 우선적으로 사용한다.
- 중성지방이 200–499 mg/dL: 먼저 일차적인 치료 목표는 계산된 심혈관계 위험도에 따라 LDL-C를 목표치 미만으로 낮추는 것이며, 이차 목표로 non-HDL 콜레스테롤을 목표치 미만으로 조절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치료적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스타틴 약물치료를 권고한다.
- LDL-C을 목표치 미만으로 조절한 후에도 중성지방이 200 mg/dL 이상이거나 non-HDL 콜레스테롤이 목표치 이상인 경우: 피브린산 유도체 또는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이 외에도 환자군에 따른 치료방법 및 각 약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을 알고 싶으시다면, 국내 가이드라인 원문을 참고해 주세요 :)
다음으로 전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두 가지 해외 가이드라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의 AHA/ACC 가이드라인과 유럽의 ESC/EAS 가이드라인인데요, 국내 진료지침도 이 두 가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개정되고 있습니다.
2. AHA/ACC 가이드라인 (미국심장학회)
2023년 11월 기준 가장 최신의 AHA/ACC 가이드라인은 2018년도 버전입니다. 저명한 가이드라인이지만 개인적으로 3가지 가이드라인 중에서 가독성은 제일 떨어지는 것 같네요. 차별점이 있다면, AHA/ACC 가이드라인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의 예방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 ★ 약디 Check Point ★ ★
일차 예방(primary prevention, 질병이 최초 발생하는 것을 방지)과 이차 예방(secondary prevention,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에 관한 알고리즘이 다음과 같이 나와있으니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원문을 참고해 주세요.
<일차 예방>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에서의 이차 예방>
3. ESC/EAS 가이드라인 (유럽심장학회)
마지막으로는 유럽의 ESC/EAS 가이드라인입니다. 2023년 11월 기준 가장 최신 버전은 2019년에 발표된 버전입니다. 고혈압, 심부전 포스팅을 다룰 때도 느꼈지만 ESC/EAS 가이드라인이 AHA/ACC 가이드라인보다 훨씬 친절합니다. 앞부분에 목차가 잘 정리되어 있으며, 챕터 8에 약제별 작용기전, 효능효과, 부작용, 상호작용이 아주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카테고리화가 잘 되어있어서 술술 읽힙니다.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table과 figure가 가독성이 좋습니다.
★ ★ 약디 Check Point ★ ★
ESC 가이드라인에서 약제별 또는 병용요법의 LDL-콜레스테롤 감소 기대효과를 나타낸 figure가 있어서 가져와보았습니다. 단독요법 뿐만 아니라 병용요법의 LDL-C 감소 효과도 같이 나와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 Expected clinical benefits of LDL cholesterol-lowering therapies >
국내 가이드라인만큼은 아니지만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 알고리즘이 나름 친절하게 나와 있습니다.
< LDL-C 감소를 위한 치료 알고리즘 >
이상으로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질병 가이드라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담겨주세요 :)
